지난 주말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이 지나고 남녘은 봄기운이 완연하다. 7일 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 나비사육 온실에서는 봄의 전령 나비들이 화려한 날개를 활짝 펴고 꽃들을 옮겨 다니며 꿀을 따거나 사랑을 나누고 있다.
곤충연구소는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등 25종 2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나비축제에서 15만 마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4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함평=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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