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수익율 전국 2위, 지역경제 효자
4월 29일~5월 8일 함평엑스포공원서
전남 함평군은 함평나비대축제가 2016년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전국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예술, 경제, 연출 등 부문별 우수 축제를 선정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제정한 상이다.
함평나비대축제는 2013년과 2014년 축제 관광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 축제 콘텐츠 부문을 수상했다. 친환경 대표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전국 최고의 지역축제다.
특히 군은 민선 5기 들어 군민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경제축제를 표방하면서 축제쿠폰 발행, 군민참여 장터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 점이 타 지역축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 입장료수입은 7억6,822만원으로 2014년 당시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축제 수익률 순위에서 화천산천어축제 다음으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또 축제 참여업체 총 매출은 평균 11억9,534만원을 기록해 군민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야외 나비날리기, 가축몰이 체험, 미꾸라지 잡기 외에도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29일부터 5월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나비 따라 꽃길 따라 함평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는 QR코드부스, 플래시몹, 영화 주인공 포토존, 함평천지 맛집발굴 요리경연대회, 아기사랑 도담마켓, 서바이벌 민속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매년 발굴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올해 축제도 관광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