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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은 줄기 세포치료외에 재생할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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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은 줄기 세포치료외에 재생할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입력
2016.03.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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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무릎 연골은 줄기 세포치료외에 재생할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A) 무릎은 걸을때 바로 체중을 받치는 관절로 무릎이 망가지면 운동량이 줄어들어 폐 기능이나 심장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무릎이 붓는 것은 관절염이 진행됨에 따라서 뼈를 덮고 있는 관절연골이 뼈에서 떨어져 나와서 부스러기들이 관절 내에 돌아다녀 염증을 유발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통증도 같이 동반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한결같이 관절에 물을 빼도 되는 지와 통증만 없애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연골은 한번 손상이 되면 피부나 다른 조직들이 상처가 나도 재생되는 것과는 달리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고 연골세포들이 작아서 거의 스스로는 재생하기는 힘듭니다.

흔히들 병원에서 맞는 연골주사는 관절내에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무릎에 주사를 시행함으로써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뼈연골의 영양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연골 재생을 하기에는 힘듭니다.

따라서 스스로는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골 결손 부위에 연골을 재생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요즘 최근에 나온 줄기세포 치료법은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고 가격도 비싼 게 단점 입니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과거부터 이뤄져 오던 '미세천공술'이 있습니다. 뼈연골이 없어진 부위에 작은(미세) 구멍을 5mm 간격으로 여러 개 뚫어서 ( 천공술) 뼈에 포함되어 있는 소량의 줄기세포를 유도해 연골뼈가 없어진 부위에 채워질수 있도록 합니다. 수술 방법도 쉽고 내시경으로 보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한번에 수술을 끝낼수 있고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을 뼈연골이 없어진 부위가 큰경우는 전부위가 연골세포로 채워지지 않고 또 재생된 연골의 수명이 짧다는 점입니다.

'자가 골연골 이식술' 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쓰지 않는 무릎내 연골을 뼈와 함께 채취하여 체중을 부하하는 없어진 연골에 심어주는 방법입니다. 마치 나무를 뿌리채 이동하여 다른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고 실제로 뼈연골이 없는 부위에 실제 연골이 이동되어 결손부위를 채워주어 좋은 방법입니다. 이식하기 위해 떼어낼수 있는 부위가 한정이 되어있고 떼어낸 자리에 비어있기 때문에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든지 통증이 있을수 있는 것은 단점 입니다.

이 밖에도 '자가 유래 연골세포 이식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서 작은 성냥머리 정도의 연골을 채취한후 연골세포를 실험실에서 키워서 다시 수술을 통해서 연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꼭 줄기 세포 치료가 아니더라도 환자의 활동도와 나이 등을 고려하여 위의 방법들을 시행했을 경우 성공적으로 연골이 재생된 경우 통증의 80~90% 정도까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타 무릎 치료와 동반해서 같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무릎 통증이 생긴 경우 전문의를 찾아서 관절 연골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재훈 원장은 안산 예스병원 원장으로 정형외과 전문의다. 주 진료 과목은 무릎 어깨 등 관절.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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