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K 탈스펙 채용 강화… 올해 역대 최대 8400명 선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K 탈스펙 채용 강화… 올해 역대 최대 8400명 선발

입력
2016.03.06 19:59
0 0
지난해 SK그룹의 상반기 공채 전형인 '바이킹 챌린지'에 지원한 구직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SK 제공
지난해 SK그룹의 상반기 공채 전형인 '바이킹 챌린지'에 지원한 구직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SK 제공

SK가 탈(脫)스펙(일자리를 구할 때 요구되는 학벌이나 학점 등의 평가요소) 채용 등을 통해 올해 총 8,4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SK수펙스(SUPEXㆍ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위원장 김창근)는 6일 “올해 전체 채용 규모를 지난해(8,000명)보다 5% 늘어난 8,4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대졸 신입 사원은 2,600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명을 더 뽑는 것이다. SK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불확실하고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수 인재 영입으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사상 최대의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SK의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7일부터 시작된다. 원서접수는 SK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18일까지 진행된다. 구직자는 외국어 성적, 해외 경험, 수상 경력, 업무경력 등을 지원서에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SK는 지난해부터 ‘스펙 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중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하고 단순화했다.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구직자는 필기전형(4월 하순)과 면접전형(5월)을 거쳐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최종 합격자는 5월 하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SK는 학력, 전공, 학점 등 기본 정보조차 기재하지 않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도 지방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바이킹 챌린지’ 면접은 4월 초 진행된다. 조돈현 SK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채용규모 확대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탈(脫)스펙 채용으로 능력을 가진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는 채용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2012년 7,500명, 2013년 7,650명을 고용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8,000명 채용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