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학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진산 한정원 원정사가 6일 새벽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세수 84, 법랍 62년.
진산 원정사는 1956년 원광대를 졸업하고 1963년 원광대 조교수를 시작으로 30대 초반에 교수요원으로 임용돼 강의를 맡았다.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대통령상,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설립 당시부터 부원장직을 맡아 교학의 토대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했다. 지난 2003년 퇴임 이후 교령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교당에서 본토인 교화와 미주 선학대학원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30분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063)850-3365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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