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해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내신 성적은 1학년 1학기 1.75, 2학기 2.25, 2학년 1학기 2.5, 2학기 2.5이고, 모의고사는 국어2~3, 수학3~4, 영어2~3, 사탐1~2, 한국사 3등급입니다. 비교과로는 경영동아리 2년, 토론동아리 2년 활동했습니다. 그 외 교내 상장 약 40개, 학생회 임원활동 등이 있습니다. 건국대 글로벌비즈니스, 경희대, 외대, 단국대, 홍익대, 아주대 상경계열 진학을 희망합니다. 지금 성적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과 적절한 대입 준비 방안에 대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지원희망대학인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단국대(죽전), 홍익대, 아주대의 경영학과를 기준으로 한 2015학년도 수시 합격자 표본조사결과는 학생부교과 평균이 1.4~2.1등급, 학생부종합 1.8~2.6등급, 논술 2.6~3.7등급 정도입니다. 학생부교과는 건국대 1.4등급, 홍익대 1.9등급, 단국대(죽전) 2.1등급 정도이고, 학생부종합은 경희대 1.8등급, 한국외대 1.9등급, 단국대(죽전)와 아주대 2.6등급, 건국대 2.8등급 정도로 학생부교과보다 1등급 정도씩 낮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논술전형은 홍익대 2.6등급, 건국대와 경희대 3등급, 아주대 3.4등급, 단국대(죽전) 3.7등급 정도입니다. 따라서 학생의 현재 성적을 평균 2.3등급 정도로 본다면, 수시로 지원했을 때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은 건국대, 홍익대, 단국대(죽전), 아주대 정도입니다. 또 학생부교과보다는 학생부종합과 논술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부종합으로 지원할 때에는 본인이 학교생활에서 꿈과 진로를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비교과 활동은 지원 학과와 연계된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상경계열 지망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동아리에서 활동한 내용과 느낀 점 등을 바탕으로 학과 지원 동기 및 진학 후 학습 및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상기록 및 임원활동 등 여타 비교과 활동을 통해 본인의 성실성 및 적극성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논술전형으로 지원할 때는 각 학교별로 논술 출제유형이 상이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기출문제 또는 논술 모의고사 등을 풀어보면서 학교의 유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건국대, 단국대, 아주대는 2017학년도에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홍익대는 2개 등급합 4, 한국사 4등급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이를 맞출 수 있도록 수능도 신경 써야 합니다.
정시로는 건국대와 동국대, 홍익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 4개 영역에서 최소한 2등급 정도를 받아야 하며, 경희대와 한국외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4개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학생의 경우는 수능에서 4개 과목 모두 2등급 이상을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학생부 전형, 논술전형 등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므로 3학년 내신도 최소한 현재 성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학생부 활동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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