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짜리 소년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는 앞에서 홀인원으로 실력을 뽐냈다.
미국의 테일러 크로지어라는 이름의 소년은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블루잭 내셔널 코스 플레이그라운즈 개장 행사에서 81야드짜리 파3홀에서 티샷을 날렸다. 볼은 그린 위에 떨어진 뒤 한참을 구르더니 홀로 빨려 들어갔다.
지켜보던 우즈도 이 소년에게 달려가 껴안아 주며 기뻐했다. 블루잭 내셔널 코스의 플레이그라운즈는 우즈가 직접 설계한 10홀짜리 코스다.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우즈는 최근 스크린골프에서 아이언샷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