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가 문화·만화·관광·쇼핑·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단지로 2020년까지 개발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3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상단지 1단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 사업부지는 전체 영상단지 38만2,743㎡ 중 22만340㎡로 ▦공공문화단지(4만2,367㎡) ▦상업단지(7만6,034㎡) ▦스마트 융·복합단지(4만8,955㎡) ▦수변공원(5만2,984㎡)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문화단지에는 웹툰작가 1,000여명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창작공간을 포함한 글로벌 웹툰 창조센터, 중소기업ㆍ전통시장 전시판매장,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19.8%를 차지하는 상업단지는 1단계 사업 추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컨소시엄이 사들여 갤러리, 문화센터, 잡월드, 호텔,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조성한다. 상업단지 토지매각대금은 원도심 환경 개선에 재투자된다.
스마트 용복합단지에는 문화기술(CT)산업ㆍ캐릭터센터와 영상ㆍ방송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로봇, 바이오, 조명, 세라믹 등 분야의 140여개 업체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야외공연장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수변ㆍ녹지공간도 대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8일 부천시의회에 영상단지 개발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 심의안을 제출하고 지역별 시민설명회 개최, 토지매매 계약 체결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상단지 2단계 사업은 2020년 이후 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영상단지를 융·복합단지로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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