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서해까지 국토 중심부를 연결하는 충남북과 경북 등 3개 도, 12개 시ㆍ군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3일 오후 충남 천안시청에서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12개 시ㆍ군 시장 군수 협력체 구성 회의’를 열었다.
참여 지자체는 충남 천안ㆍ아산ㆍ서산ㆍ당진시와 예산군, 충북 청주시와 괴산군, 경북 영주ㆍ문경시와 봉화ㆍ예천ㆍ 울진군 등이다.
이들은 구본영 천안시장을 임기 2년의 협력체 대표로 선출하고, 공동협약도 체결했다.
이 날 발족한 협력체는 다음 달까지 주민서명운동을 벌여 노선통과지역 전체인구 300만명의 10%인 30만명이 동참한 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국회의원 선거출마자에게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하고, 국회 포럼개최 등 내륙철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가 필요하다며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제출 했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 계획은 총사업비 8조5,000억원을 들여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간 340㎞를 연결하는 국책사업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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