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병석(64ㆍ대전 서구갑) 의원이 3일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리 5선의원 도전에 나섰다. 대전지역 현역의원 중에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강창희(69) 전 국회의장이 6선으로 최다선을 기록하고 있지만 당선과 낙선이 교차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과 서울을 KTX로 300번 넘게 타며 초선보다 열심히 하는 중진의원이라는 인정을 받으며 지역을 변화시켰다”며 “서구갑과 대전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등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4선의 힘과 땀으로 지역의 모습을 변화시켰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정치를 움직이는큰 획을 긋고 싶다”며 “깨끗하고 일 잘하는 저를 한국정치의 중심에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대전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편집부국장겸 경제부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16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 정무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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