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등 8개 지역 귀농인에 농지 임대

그림 1 /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2016-01-11(한국일보)

전남도는 3일 귀농인에게 농지를 임대해 조기 정착을 도와주는 ‘신규 취농 지원 농지매입사업’대상에 강진 등 8개 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규 취농 지원 농지매입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를 매입해 귀농인이나 신규 창업농 등에게 임대하는 시범 사업이다.

전국에서 26개 시ㆍ군이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강진 고흥 곡성 영암 장흥 함평 장성 완도가 대상지역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들 지역의 일정 면적(1㏊) 농지를 매입해 귀농인이나 신규 창업농 등에게 빌려줄 예정인데 매입 면적의 60%를 각 군에서 추천하는 대상자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소유자가 매매나 입대를 희망하는 농지 및 빈집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귀농인 유치 실적과 귀농귀촌 활성화에 관심 많은 8개 지역을 추천했다.

소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인들의 애로 중 가장 큰 것이 농지 확보 여부”라며 “귀농인에게 농지를 임대해 줌으로써 초기 농지매입자금 문제를 해소하고 실패 위험을 완화해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