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가 통합된 영주ㆍ문경 선거구의 장윤석ㆍ이한성 예비후보는 각각 상대방 텃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공천레이스에 돌입했다.
문경을 기반으로 하는 이한성 후보는 선거사무실을 영주시내 최교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맞은편에 마련,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보이는 최 후보 견제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단독선거구를 지키지 못한 상실감, 철도의 분산배치, 공공기관 유치실패, 군부대 이전 갈등, 판타시온 리조트 부도문제 등 영주의 현안문제를 일자리창출을 통한 인구증가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창출과 인구증가 방안으로 컨벤션 전시 이벤트를 통칭하는 마이스(MICE)산업 육성, 백두대간 문화관광벨트 구축, 농업경쟁력 확보, 구도심의 주거환경개선 등을 약속했다.
적지나 다름없는 문경을 찾은 영주 출신의 장윤석 후보는 “23만 명이나 되는 거대 선거구에 합당한 정치적 지분을 확보해 지역을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4선 의원의 정치적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구획정 재조정 ▦스포츠 관광타운 조성 ▦문경 점촌 도심재정비 ▦문경 예천영주를 잇는 경북선 전철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유치 등을 공약했다.
이어 장 후보는 도청 기자실을 찾아 “안동과 예천 통합선거구 재추진”을 피력한 반면 이한성 후보는 “안동 예천 통합은 도내 전체 선거구 재조정이 불가피해 실현 불가능한 억지”라며 반박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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