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주정차 위반 풍선달기 캠페인
준법정신 향상ㆍ주민 호응 ‘일석이조’
전남 목포시는 3일 학생들의 안전한 등ㆍ하교를 위해 연산동 서해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주정차 차량 노랑풍선 달아주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시청 교통지도원 20명을 비롯해 목포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어깨띠를 두르고 불법 주정차 차량에 노랑풍선을 부착하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그 동안 사용했던 강압적인 문구 대신‘함께 지켜요 주차질서’를 풍선에 써서 위법차량에 붙여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스스로 주정차 준법 의식을 향상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학부모 차량과 주변 주민들에게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금지를 안내하는 전단지를 배부하고 보행자 및 차량 통행지도도 병행했다.
한 학부모는“단속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 단속원과 운전자간에 말다툼 등 실랑이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좋았다”며“노랑풍선을 보면서 질서를 더 잘 지키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초등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하는 운전자가 없었으며 한다”며“선진교통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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