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오가 "많이 도와주세요, 진심입니다"라며 영화 '널 기다리며'를 열혈 홍보했다.
김성오는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널 기다리며'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찍고 개봉까지 기다리는 시간 동안 가슴 설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친 팔로 힘겹게 마이크를 잡고 인터뷰를 이어갔다.
극중 연쇄살인범 김기범 역을 맡아 외모부터 대대적으로 변신한 김성오는 "이런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기범이는 연쇄살인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상의 노출 장면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 이틀 동안 물이랑 영양제만 먹었고 그 다음 날부터 조금씩 먹어가면서 운동했다. 하루에 1kg씩 빠지더라. 그렇게 어렵지 않다. 여러분들도 시도해보라"고 말했다.
김성오는 "어깨 수술이 불가피해서 하게 됐다. 당분간 일을 못 한다. 이번 달에 아이도 태어나는데 돈을 못 벌게 돼 걱정이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살인범의 7일을 추적해 그린 스릴러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
사진=임민환 기자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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