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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KCC와 여한없는 경기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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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KCC와 여한없는 경기 하고싶다"

입력
2016.03.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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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사진=KBL 제공

"팬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팀을 4강 PO(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6강 PO 4차전에서 85-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KGC인삼공사는 4강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4쿼터 52초를 남겨두고 83-83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KGC인삼공사는 종료 4초전 이정현의 레이업슛으로 결승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너무 힘들어서 말이 안 나온다"며 치열했던 승부에 지친 웃음을 지었다. 계속 되는 접전에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여러모로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며 "위기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쫓아갔다. 그런 면에서 팀이 여러모로 좋아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전까지 3점포 7개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3쿼터 들어 3점슛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비를 맞기도 했다. 김 감독은 "3쿼터부터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3쿼터 초반에 고전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그래도 로드가 마지막까지 버텨줬다. 거의 마지막까지 파울 없이 수비를 해줬고, 득점도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는 2쿼터 막판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할 때까지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7일부터 전주 KCC와 4강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우승팀을 만나는 만큼 각오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그냥 이긴다는 것보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서로 이겼을 때 찜찜하지 않고, 기분 좋게, 여한 없는 경기를 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잇도록 팬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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