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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1차 추경예산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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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1차 추경예산안 처리

입력
2016.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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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사 역점사업-도의회 증액사업 맞교환

경기도의회 이효경(아래) 의원이 '웰다잉 조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이효경(아래) 의원이 '웰다잉 조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는 2일 제3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1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했다.

추경예산에는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 등 남경필 지사의 18개 역점사업 예산 1,200여억원이 반영됐고, 도의회 증액사업 828억원ㆍ교육협력사업 예산 750억원도 편성됐다.

도의회는 또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의 각종 일자리 사업을 통합·수행토록 하는 ‘경기 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도 의결했다.

이 밖에 ‘경기도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고양, 파주, 김포시의 영업택시에 대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 ‘남북교류 정상화와 개성공단 재개 및 피해지원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등도 통과시켰다.

앞서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본예산을 심의하며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으로 도와 갈등을 빚은 끝에 남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을 대부분 삭감했다. 이에 맞서 남 지사는 도의회가 임의 증액한 376개 사업 1,028억원에 대해 부동의하며 예산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도는 도의화 조기추경에 합의하면서 남 지사가 부동의한 도의회 증액사업 1,028억 원 중 법령이나 행자부 지침에 어긋난 200억원 가량만 집행하지 않기로 했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증액 요구한 교육협력사업 예산 750억원도 편성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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