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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농업인단체 특정 후보 지지 선언… 일부 시의원들은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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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농업인단체 특정 후보 지지 선언… 일부 시의원들은 만류

입력
2016.03.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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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 영주시연합회원들이 2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최교일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 영주시연합회원들이 2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최교일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영주시연합회는 2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읍면동 대표 등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문경 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최교일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연합회는 “대형농특산물유통센터 건립, 농업기반 지원 확대, 첨단 미래농업 R&D 강화 등 농업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최적의 후보자로 최교일 예비후보에게 뜻을 모아 지지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최 예비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장윤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찬훈 영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5명은 농업인회관을 찾아가 기자회견을 만류하기도 했다.

황장규(57) 연합회장 등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기자회견 2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1시간여 동안 새누리당 후보 심사에서 특정 후보가 탈락할 수도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지지선언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농업인단체 입장에선 압력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대목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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