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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투싼ㆍ스포티지”…현대기아차 2월 美 판매 전년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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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투싼ㆍ스포티지”…현대기아차 2월 美 판매 전년비 6.4%↑

입력
2016.03.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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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4% 증가한 10만2,74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3,009대를 팔았다. 지난해 2월 판매실적인 5만2,505대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무려 13.0% 증가한 4만9,73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이 같은 판매실적은 역대 2월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현대기아차는 전했다.

현대기아차의 2월 판매는 투싼과 스포티지 등 신형 SUV가 이끌었다. 투싼은 지난해 대비 89.6% 증가한 7,336대, 스포티지는 72.0% 늘어난 5,860대가 팔렸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6%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 1월(7.3%)보다는 0.3%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순위는 GM, 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 닛산, 혼다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8위는 스바루, 9위는 폴크스바겐, 10위는 다임러가 각각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산타페, 맥스크루즈 판매도 시작됐기 때문에 이들 SUV가 1분기 성장을 추가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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