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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국가대표, 언제나 가슴 속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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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국가대표, 언제나 가슴 속의 목표”

입력
2016.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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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NC 박민우.

NC 박민우(24)는 2014년 신인왕 출신으로 그 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팀의 ‘뛰는 야구’에 앞장 섰고, 최근 2년간 96개(2014년 50개ㆍ2015년 46개)의 베이스를 훔쳤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04 출루율 0.404 득점 111개를 기록, 리그 정상급 톱 타자로 발돋움했다.

박민우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근우(34ㆍ한화), 오재원(31ㆍ두산) 등 쟁쟁한 후보가 같은 포지션인 2루수로 버티고 있었고 수비 안정감이나 활용폭 또한 박민우보다 우위에 있었다. 박민우는 이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다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는 1일(한국시간) 팀의 캠프 장소 미국 LA 인근 UYA 컴튼구장에서 “현재 경기 감각은 80~90%, 몸은 90% 이상 올라온 상태”라며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출루율을 더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에 재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가대표는 언제나 가슴 속의 목표”라며 “마음은 굴뚝같지만 좋은 기회가 와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올해도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캠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데 현재 컨디션은.

“경기 감각은 80~90% 올라온 상태다. 몸은 90% 이상 올라왔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쳐 새 시즌을 준비하는 기분도 남다를 것 같은데.

“일단 작년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출루율을 더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지난 시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치려는 욕심이 강했는데 좀 더 공을 보고 출루에 신경 쓰겠다.”

-1번 타자임에도 득점권 타율(0.379)이 높았는데.

“물론 내 타석에 찬스가 걸리면 이 때는 적극적으로 칠 것이다. 어차피 상대 투수는 중심 타자보다 나한테 승부를 걸어오기 때문이다.”

-중심 타선이 더욱 강해져 테이블 세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내 뒤에 타선이 훌륭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올해는 어떻게든지 더 많이 나가 팀 득점을 지난 시즌보다 늘리고 싶다. (김)종호 형과도 ‘우리 역할이 중요해졌다. 많이 살아나가자’라는 얘기를 했다.”

-어느새 리그 정상급 2루수으로 다가섰다.

“아직 멀었다. 2루 포지션에 얼마나 잘하는 선배들이 많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것이 많다. 난 이제 겨우 2년을 풀타임 뛰었을 뿐이다.”

-올해까지 꾸준히 활약하면 2017 WBC 국가대표 발탁도 노려볼 수 있을 텐데.

“국가대표는 언제나 가슴 속의 목표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좋은 기회가 와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올해도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LA=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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