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에서는 앞면의 삼성 로고와 뒷면 이동통신사 로고를 볼 수 없다.
1일 전자 및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시리즈는 뒷면 삼성 로고만 남긴 채 판매된다. 그동안 전작인 갤럭시 S6를 포함해 삼성전자의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유지됐던 전면 삼성, 후면 이동통신사 로고가 처음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해 로고를 부각시켰지만 일각에선 조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쟁사인 애플은 단순함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폰 뒷면에 애플 로고만을 남긴 디자인을 이어왔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갤럭시S6를 출시하며 시도된 전면 삼성 로고 지우기가 올해도 이어진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전면 삼성 로고가 그대로 유지된다.
정준호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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