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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얼씬 못하게 방역에서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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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얼씬 못하게 방역에서도 금메달”

입력
2016.03.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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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개막 5개월을 앞두고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최종삼 선수촌장은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 진입”이라고 리우올림픽 목표를 밝히고 있다. 임민환 기자 limm@hankookilbo.com
리우올림픽 개막 5개월을 앞두고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최종삼 선수촌장은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 진입”이라고 리우올림픽 목표를 밝히고 있다. 임민환 기자 limm@hankookilbo.com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올림픽 4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이 목표입니다.”

2016 리우올림픽(8월5~21일) 개막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태극전사들은 리우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겨우내 혹한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그 중심에는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수 육성의 요람’ 태릉선수촌이 있다. 최종삼(68) 태릉선수촌장은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후회 없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유도 국가대표와 지도자로 태릉선수촌에서 잔뼈가 굵어 누구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아는 최 촌장은 인터뷰 내내 선수들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리우올림픽의 구체적인 목표와 관심 종목은.

“양궁, 유도, 태권도, 사격과 새로 추가된 여자 골프에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펜싱, 레슬링, 체조 등의 종목에서 런던 올림픽 때처럼 선전해준다면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종합 10위 내 진입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메달 가뭄이 지속됐던 격투기 종목에서 눈여겨봐야 할 경기는.

“격투기 종목은 런던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리우에서는 유도에서 랭킹 1위 선수들이 4명(김원진, 안바울, 안창림, 곽동한)이나 포진하고 있고 레슬링의 김현우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태권도의 이대훈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은메달 한을 풀고자 노력 중이다.”

-리듬체조 손연재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메달 가능성은.

“리듬체조의 경우 6, 7위까지는 실력 차가 워낙 근소해 결국은 얼마나 실수를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익힌다면 리듬체조 역사의 또 다른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카 바이러스가 예사롭지 않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정부 당국과 예방대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 선수단 개인 장비도 반바지, 반팔 제품을 지급하지 않고 모두 방충 소재 옷감을 사용한 긴바지, 긴팔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얼씬도 못하게 방역 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

-국민들에게 당부를 한다면.

“대표 선수들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환경의 올림픽 준비를 묵묵히 해나가고 있다. 국민들이 우리 선수들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아테네 올림픽부터 이어온 하계올림픽 4회 연속 톱 10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태극전사들에게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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