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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극 '기억'이 18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티저를 공개했다.
'기억'은 '마왕', '부활' 의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 만의 차기작이다.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를 그린다. 김지수는 기억을 잃어가는 남편 박태석의 불행을 안아주는 아내 서영주로, 박진희는 현직 편사이자 태석의 전처 나은선을 연기한다.
1일 공개된 티저에는 기억을 잃어가는 박태석을 향한 두 여인의 깊은 감성이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상 속 홀로 운전석에 앉아있는 서영주는 소망대학병원 원장에게 '남편께서 기억을 잃어가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읽는다. 남편이 차에 타자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활짝 미소 짓지만, 고개를 돌리자마자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엔 박태석이 어느 집 앞에서 이 곳은 당신의 집이 아니라는 글귀가 적힌 메모를 발견한다. 특히 ps에는 '태석씨, 당신이 올 곳은 여기가 아니지만 당신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요'라고 적혀있다. 이를 본 박태석은 살며시 미소를 지은 채 바로 집을 떠났고 나은선은 그런 그를 지켜본다.
티저만으로 먹먹한 여운을 남긴 '기억'은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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