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억원을 들여 택시운전원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120명을 모집해 택시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고 택시회사 면접 등을 주선한다. 채용이 확정된 장애인에게는 운전연수와 차량개조 비용을 준다. 수입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기 3개월간은 사납금 일부도 부담한다.
도는 지난해 수원권역에서 이번 사업을 시범 실시, 12명이 택시면허를 취득하고 이 가운데 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 관계자는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택시운전원 모집이 어려운 택시업계에는 인력을 공급하는 상생사업”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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