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인판티노(46ㆍ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신임회장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인판티노 회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FIFA 회장으로서 집무를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카타르는 2010년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됐지만 논란이 계속됐고 스위스 검찰이 개최지 선정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FIFA 집행위원회는 또 카타르의 더위를 고려, 2022년 월드컵을 겨울에 열기로 지난해 3월 결정했다. 이는 인판티노 회장의 경쟁상대였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이끄는 FIFA 태스크포스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또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작업에 대해 “5월 총회 전 선정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취임기념 친선축구경기를 열었으며 루이스 피구, 파비오 칸나바로 등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스타선수 출신들과 FIFA 직원 등이 참가했다. 인판티노 회장도 등번호 9번을 달고 뛰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