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이 문화관광 활성화와 협력체계 공고화를 위해 2일 안도라공국에서 개최되는 UNWTO(세계관광회의) 산악관광회의에 참석한다.
김 시장은 개회식 연설을 통해 올해 울산 영남알프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을 세일즈하고, 지난해 UNWTO 산악관광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또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과 안토니 마티 안도라공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울산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산악관광 국제행사 유치 방안, 세계산악영화제의 세계 3대 산악영화제 육성, 영남알프스 세계화 등에 대해 공감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시장은 울산을 창조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안점을 두고 있는 문화융성과 마이스산업 시설을 찾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김 시장은 3일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관련, 스페인의 몬세라트 케이블카를 시작으로 4일부터 이틀간 시립미술관 및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관련 구겐하임미술관과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시설건립 과정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과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김 시장의 이번 출장은 국제기구와의 협력강화와 시정에 활용 가능한 우수 정책을 직접 눈으로 보고 혜안을 넓히는데 무게를 두는 실리중심 스터디형으로 기획됐다.
특히 현안사업의 세세한 현장상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무자 위주로 대표단을 꾸리고, 캔미팅 등을 통해 시정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통상적인 해외도시 방문이 아닌 시정 현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향후 정책 결정과정 및 시정에 반영될 사안이 많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UNWTO 산악관광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시립미술관은 2017년,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는 2018년, 전시컨벤션센터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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