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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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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 생긴다

입력
2016.02.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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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6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6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있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부산형 소프트웨어 인재사관학교’를 만들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6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진방안을 밝혔다.

시는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및 SW 중심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SW 인재 양성를 위해 향후 4년간 20억원을 투자해 ‘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를 개설, 4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는 ‘고급 SW전문가 양성’, ‘초ㆍ중등 SW교육’ 2개 프로그램으로 집중 운영한다. ▦고급 SW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의 경우 SW 학부 이상 과정을 이수한 대학생 및 기업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50명 정도를 선발, 6~12개월 과정으로 진행하고 ▦교사연수 프로그램 및 방과후 교실 SW 전임강사 양성을 위한 초ㆍ중등 SW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청과 연계, 연간 100여명을 선발해 초ㆍ중등학교 현장에서 미래 창의인재 발굴ㆍ육성에 나선다.

‘SW인재사관학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분야별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멘토가 지원되고, 수료 후 취ㆍ창업 지원을 위해 국내ㆍ외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턴십ㆍ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또한 산업현장의 수요맞춤형 교육과정과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통한 지역특화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을 마친 우수인재가 외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SW관련분야 학부ㆍ대학원을 보유한 부산지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달 중 선정한 뒤 다음달부터 교육생 모집 등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미래창조부의 ‘K-ICT 전략’의 일환으로 창의적 SW인재를 양성하는 ‘SW중심대학’을 연내에 부산지역 대학에 유치, SW인재사관학교와 연계 운영해 학부 졸업생을 고급SW인재로 양성하고, 초ㆍ중등 SW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소프트웨어는 지식창조산업의 핵심인프라로, 제조ㆍ서비스업과 융합해 신시장 창출 등 지역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면서 “지역맞춤형 SW인재 양성으로 부산이 SW중심사회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일자리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역외 부산이전 기업의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의 ‘부산형 뉴스테이’ 방안도 함께 밝혔다.

‘부산형 뉴스테이’의 특징은 ▦적재적소 공급(산단 밀집지역 건립유도 등) ▦착한 가격(주변시세 80% 정도의 전ㆍ월세) ▦고품격 건축물로 요약되며, 분양주택 수준의 품격 높은 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필요한 곳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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