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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꿈나무들에게 신선한 달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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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꿈나무들에게 신선한 달걀을

입력
2016.02.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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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농장 한만응(가운데)대표가 29일 충주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축구 꿈나무들이 먹을 계란을 전달했다. 한 대표는 “매달 1,000만원 어치의 신선한 계란을 축구부 학생들에게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주시 제공.
무지개농장 한만응(가운데)대표가 29일 충주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축구 꿈나무들이 먹을 계란을 전달했다. 한 대표는 “매달 1,000만원 어치의 신선한 계란을 축구부 학생들에게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주시 제공.

“신선한 계란 먹고 힘내세요”

영농조합법인 무지개농장(대표 한만응)이 충북 충주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매달 1,000만원 상당의 계란을 후원한다.

무지개농장은 29일 충주시청에서 충주시축구협회에 계란 210판을 전달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1,000여 만원에 달한다. 후원한 계란은 충주시내 7개 초ㆍ중ㆍ고교 축구부에 각 30판씩 전달될 예정이다. 농장 측은 앞으로 매달 계란 210판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무지개농장은 2011년부터 충주지역 불우 이웃에 매달 200판의 계란을 충주시보건소를 통해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무려 1만 4,000판의 계란을 기부했다. 1억 3,000만원 어치가 넘는 양이다.

신선란을 생산하는 무지개농장은 1994년 충주시 소태면에 터전을 잡은 뒤 2007년 무항생제 인증, 2008년 HACCP인증을 받는 등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HACCP 우수농장으로 농림부장관상을 받았고, 2015년엔 축산자조금연합회로부터 산란계 부문 ‘우리축산 우수농가’로 위촉되기도 했다.

축구광인 한만응 대표는 “축구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후원을 하게 됐다”며 “충북의 축구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계를 이끌 훌륭한 선수와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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