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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여 수억 챙긴 부산 도매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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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여 수억 챙긴 부산 도매업자 구속

입력
2016.02.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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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형사4부(부장 김정호)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산물 도매업자 강모(54ㆍ여)씨와 농산물 도매업자 문모(59)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관계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중국산 새우살과 대합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부산ㆍ경남지역 학교급식 식자재 유통업체에 납품, 6억6,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또 문씨는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의 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 80%, 중국산 20%’로 허위 표시해 김치제조공장에 7억4,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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