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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양향자 전 삼성임원 ‘전략공천 1호’ 발표… 천정배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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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양향자 전 삼성임원 ‘전략공천 1호’ 발표… 천정배와 맞대결

입력
2016.02.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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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가 1월 12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입당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2hankookilbo.com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가 1월 12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입당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2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서을에 나설 ‘전략공천 1호’로 발표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양 전 상무는 우리 당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확인된 후보로 광주시민들의 민심공천이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더민주가 앞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양 전 상무가 천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서을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전략공천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광주에서의 첫 대진표가 짜여 지며 광주서을은 인재영입을 통해 등장한 더민주의 ‘신인’과 국민의당 대표인 ‘거물’의 맞대결이 치러지게 됐다.

양 전 상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 입사, 2014년 고졸 출신으로 임원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양 전 상무는 이후 문재인 전 대표에 의해 더민주로 영입됐고 선거대책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앞서 광주 서을과 함께 또 다른 전략공천 대상인 강기정 더민주 의원(광주 북갑)의 지역구는 당의 전략공천 위원회에서 보류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략공천위는 조만간 회의를 갖고 강 의원의 지역구를 최종적으로 전략공천으로 결정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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