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레드카펫이 명품 드레스로 물들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는 여느해와 다름없이 세계적인 여배우들이 세계적인 명품 드레스를 입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유력지들은 앞다투어 각 배우들의 드레스 브랜드를 알리며 누구 드레스가 가장 베스트고 워스트인지 점수를 매겼다.
현지 한 패션지는 이날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케이트 블란챗,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을 '색깔의 여왕(Qeens of the Osca)'으로 명명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사진 왼쪽)는 디즈니 만화 '미녀와 야수' 속 주인공 벨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드레스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풍성한 치맛자락이 특징인 이 드레스는 루이비통 제품.
우아함의 극치인 케이트 블란챗(사진 가운데)은 민트 컬러 드레스로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끼게 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품.
샤를리즈 테론(사진 오른쪽)은 붉은 색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평정했다. 크리스티앙 디오르 제품.
한편,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았다.
배우 닐 크리스 록이 MC를 맡고 배우 이병헌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시상자로 선정돼 화제가 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채널CGV를 통해 국내에도 생중계됐다.
LA=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