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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심을 특화도시로

입력
2016.02.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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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나성동 2-4생활권 도시문화상업가로 어반아트리움 조감도. 행복청 제공
세종 나성동 2-4생활권 도시문화상업가로 어반아트리움 조감도. 행복청 제공

건축ㆍ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세종시 신도심을 특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다음 달 6일까지 도시특화 전문위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특화하려는 시도로, 모집 인원은 총 8명이다.

응모 자격은 해당 실무경력 15년 이상의 대학 부교수 또는 연구소 연구위원급 이상이다.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건축사나 기술사도 대상이다.

희망자는 행정도시 도시계획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buyeon@happcity2030.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시특화 전문위원은 공모와 건축디자인 향상 계획 수립 등을 맡는다. 대상 사업은 ▦해밀리 공동주택 설계 공모 ▦나성동 주상복합 사업제안공모 ▦나성동과 소담동 상업용지 건축디자인 향상방안 수립 ▦고운동 유럽풍 단독주택 계획 수립 등 8개이다.

건설청은 그 동안 건축물 특화를 통한 도시가치 향상을 위해 가격 중심의 토지공급제도를 공동주택 설계공모 등 건축디자인 경쟁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2-1생활권(다정동) 개선문 형태 공동주택, 반곡동 생태특화 공동주택 등에 차별화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입했다. 세계 최장(1.4㎞)의 보행자 전용 도시문화 상업가로인 나성동 어반아트리움도 경쟁체제를 통해 그 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참신하고 있는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 창의적 시도와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춘 세종시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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