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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기록 ‘10시간18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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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기록 ‘10시간18분’ 돌파

입력
2016.02.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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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 17번째 주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 17번째 주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7일 오후 3시 국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지적하는 연설을 시작한 뒤 오후 3시가 넘도록 연설을 이어가면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지난 24일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이 세운 10시간18분이었다.

당시 은 의원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10시간 15분을 돌파했다.

이날 국회의장단을 대신해 사회를 보던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오후 3시 정 의원의 발언을 잠시 중단시키고서 “지금 정청래 의원이 금일 4시 41분부터 무제한 토론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0시간 19분을 넘기며 발언하고 있다. 이는 지난 24일 은수미 의원이 기록한 10시간 18분의 최장발언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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