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해 국회의원 후원금 362억, 19대 들어 최저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해 국회의원 후원금 362억, 19대 들어 최저액

입력
2016.02.26 20:00
0 0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5년 국회의원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 집계 결과에서 모금 총액 1위는 정진후(왼쪽) 정의당 원내대표, 2위와 3위는 같은 당 김제남(가운데), 박원석 의원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5년 국회의원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 집계 결과에서 모금 총액 1위는 정진후(왼쪽) 정의당 원내대표, 2위와 3위는 같은 당 김제남(가운데), 박원석 의원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5년 한 해 동안 모금된 국회의원 후원금이 19대 국회에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이 줄어들었음에도 국회의원끼리 이뤄지는 ‘품앗이’ 후원 관행은 여전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291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362억2,980만원이었고,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2,4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선거가 있어 모금한도가 3억원으로 늘어난 2014년의 후원금 총액 504억1,170만원과 비교해 28.2%가 줄어든 수치로, 2013년 381억9,200만원의 후원금보다도 적어 19대 국회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폐지 논란 등으로 인한 정치 혐오와 무관심이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당 별로는 정의당의 평균 모금액이 1억5,8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1억2,680만원, 1억2,29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집계 당시 기준으로 무소속으로 분류됐다. 개인별 모금액 1위는 1억7,340만원을 모금한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였으며. 2위와 3위도 같은 당 김제남, 박원석 의원이 차지했다. 4위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5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였다. 더민주 의원 중에는 백재현 의원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원금 모금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총액이 1,263만원에 그쳤다.

의원들 사이의 품앗이 관행도 이어졌다. 중앙선관위의 ‘2015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당 김영우 의원에게 후원금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보냈고, 이상직 더민주 의원도 같은 당 우윤근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이 밖에 손길승 SK명예회장은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에게,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재호기자 next8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