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도청 주민연합 안동ㆍ예천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공동 대표인 정동호ㆍ김휘동 전 안동시장은 26일 안동시 운흥동 탈춤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획정과 관련, 안동과 예천이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통추위는 “지난해 5월부터 경북신도청이 들어서는 안동과 예천의 상생발전을 위해서 양 지역의 선거구통합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며 선거구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안동시민과 예천군민 양 주민 모두가 선거구통합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8월24일 19세 이상 예천군민 1,367명에 대해 선거구 조정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안동시와 통합에 46.4%가 찬성했고, 영주시와 통합은 16.9%가 찬성한데 그쳤다”며 “지난 2012년 6월14일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안’에서도 안동과 예천을 통합대상지역으로 선정한 바가 있었다”고 말했다.
통추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두 차례에 걸쳐 안동ㆍ예천 선거구 통합 청원서를 제출하고,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방안’ 범시민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통추위는 “안동ㆍ예천지역 신도청 행정구역 이원화로 인한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도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두 자치단체의 행정구역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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