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 알리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를 지지하기로 했다.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회장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축구는 FIFA 회장 선거에서 알리 왕자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썼다. 이에 알리 왕자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미국의 지지를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새롭고 투명하고 공정한 FIFA에 대한 비전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리 왕자가 새 FIFA 회장으로 당선될 지는 불투명하다. FIFA 회장 선거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본부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이뤄지는데 미국은 그 중 1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알리 왕자는 지난 5월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80ㆍ스위스) 회장과 격돌했지만 1차 투표에서 73-133으로 진 후 사퇴했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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