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 증가
100억원 규모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펀드 조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 받는 문화콘텐츠 영역에 정부가 올해 5조5,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콘텐츠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 등 1만여곳이 지원 대상이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문화콘텐츠 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산업ㆍ기업ㆍ수출입은행과 신용ㆍ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5곳은 문화콘텐츠와 문화콘텐츠 융합산업에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약 10% 늘어난 5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정책금융은 각각 대출(2조2,000억원), 보증(3조1,000억원), 투자(2,000억원)로 구성된다. 정책금융 지원 대상인 문화콘텐츠는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지식정보 공연 등이다. 정부는 이중 기대성장률이 높은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분야 지원 비중을 작년 11% 수준에서 2018년 15%까지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기업은행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펀드’를 올 상반기에 조성한다. 이 펀드는 콘텐츠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청약 개시단계에서 모집액의 10~15%를 먼저 투자하는 역할을 한다.
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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