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살 의심 정황 국과수 부검 의뢰
숙박업소 여주인이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광주 서구 양동의 A여인숙 객실에서 전모(72·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전씨는 전기장판이 켜진 바닥 위에 쓰러져 있었고 방안은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시신에서는 사후경직 등이 나타난 상태였다.
A여인숙을 임대 운영하며 객실에서 생활해 온 전씨는 숨진 채 발견되기 몇 시간 전까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를 발견한 이웃 주민은 “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전씨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의심 정황이 있다고 보고 전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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