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 전문 홈쇼핑인 공영홈쇼핑이 2020년까지 순수 주문액(반품ㆍ취소 제외한 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2020년 소비자 순수주문금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 전문 홈쇼핑으로 개국했으나 일반 홈쇼핑의 평균 수수료율(34%) 보다 10%P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해 기대와 함께 적자 우려가 컸다. 예상대로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이 대표는 “올해도 100억원 이상 적자가 예상되지만 100∼200개 업체가 입점을 기다릴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기업과 농어민이 만든 상품을 매년 700개씩 새로 찾아내고 지난해 170억원 규모였던 창의ㆍ혁신 상품 취급액을 내년 1,000억원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 수출 관련 조직을 꾸려 2020년 200억원 규모의 수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만든 제품의 경우 수수료율을 절반으로 낮춰 방송할 방침이다.
올해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총 주문액 목표는 5,000억원이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과 농어업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평균 23%의 현 수수료율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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