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는 25일 머드체험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보령머드축제를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열기로 하는 등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기존 머드광장에서 운영하던 행사장을 진입도로까지 축제공간을 8,768㎡에서 1만5,558㎡로 확장하고 분수광장에서 열던 키즈존을 머드광장으로 옮겨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조례를 제정, 보령시민에 대해서는 유료체험장 이용금액 30% 할인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변화도 시도한다.
기존 의식행사 위주의 개막식을 콘서트형식으로 바꾸고, 대표 체험시설이었던 머드슈퍼슬라이드를 바다로 풍덩 빠지는 150m 길이의 수상용 슬라이드 도입을 검토한다.
불꽃판타지 확대운영, 포토타임, 길거리 워킹쇼 등 수요자 중심의 축제로 바꾸고 칼라머드페인팅과 머드티셔츠를 유료화 한다. 또한 키즈존 직접운영과 대기업을 통한 후원권 확대로 예산절감과 함께 축제의 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가 내년 20년이 되는 성년축제와 2022년 머드엑스포를 대비, 과감한 변화와 발전을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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