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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자리 카페’ 300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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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자리 카페’ 300개 문 연다

입력
2016.02.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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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1,000개 기업ㆍ1만 청년 매칭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청년 실업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꾸리지 못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스터디 공간을 확보하고 면접에 대비해 매무새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50개의 ‘일자리 카페’를 마련한다. 스터디룸, 정보 검색대 등을 갖추고 면접용 정장 대여, 메이크업ㆍ헤어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는 공간이다. 동주민센터, 마을 카페 등에 주로 조성되며 2020년에는 300개까지 늘어난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취업준비공간 서비스를 비롯한 2016년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상당수 청년들이 취업 준비의 어려움으로 정보 부족을 우선적으로 꼽는 점에 주목했다. 따라서 일자리 카페 외에 6월에는 서울시와 중앙정부, 기업, 민간의 취업정보를 모은 일자리 통합 포털사이트를 개설하고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응용소프트웨어(앱) ‘서울일자리앱’도 선보인다.

시는 직접 청년 구직자와 기업 매칭에도 나선다.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을 통해 추천 받은 ‘서울형 강소기업’ 1,000곳을 발굴해 1만명의 청년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구인예정자 맞춤교육 등을 진행한다. 참여 기업에는 유통마케팅 지원 등 경영지원 인센티브를 준다.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1,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워 뒀다. 예비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챌린지 1,000 프로젝트’로는 2018년까지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청년 일자리의 질적 제고를 위해서는 생애 첫 직장인 아르바이트 일터에서부터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아르바이트 청년권리보호센터’를 지금의 4개에서 25개로 늘린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10월 일자리 문제의 현실적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일자리 대장정’ 행사를 올해는 연중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상반기 3~6월, 하반기 9~11월 마지막 주를 일자리 대장정 주간으로 정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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