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650가구에 수돗물 공급
경북 안동시는 올 한 해 동안 138억 원을 들여 650가구 980여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상수도가 공급되는 지역은 이천동 송현동 일부지역과 북후면 옹천리,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 마을, 예안면 주진리 등 3개 마을, 일직면 망호리, 남후면 상이ㆍ하이리 등으로, 이들 지역에 모두 72㎞의 관로를 매설하고 배수지 5개소, 가압장 7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실시한 읍면지역 상수도관 진단결과를 토대로 와룡면 지내배수지에 1억 원을 들여 재염소 투입시설을 설치하고, 수돗물이 오랫동안 머물러 수질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18개 지역에 5,000만 원을 들여 물을 빼낼 수 있는 퇴수변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동 지역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91.3%에 이르게 된다.
앞서 안동시는 2010년부터 의성군 지역에 하루 1만1,000톤을 공급 중이며, 올해부터 용상1취ㆍ정수장을 개량해 경북도청신도시에 하루 3만 톤 공급 시설을 구축하고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용수공급에 나섰다. 또 지난해 말 예천군과 하루 3,000톤의 안동상수도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천군의 정수장통폐합 공사 일정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수돗물을 인접 지자체에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광역화로 시설가동률을 극대화해 수돗물 인상 억제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고 수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설비를 개선하고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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