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이어가고 있는 야당에 대응해 새누리당이 본회의장 밖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25일 오전 7시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나경원 한선교 의원은 ‘국회마비 37시간째’라고 적힌 현수막 양 옆으로 서 ‘’테러방지법도 못 만드는 국회’ ‘북한은 철썩같이 믿는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라는 피켓을 들었다.
새누리당은 시간 단위로 릴레이 시위자를 교대할 계획이다. 오전 8시부터는 김용남 원내대변인과 심윤조 의원이 나섰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피켓시위와 관련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회 입법마비가 이어짐에 따라 본회의장 비상근무조 편성ㆍ운영과 별도로 로텐더홀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할 의원들은 참여시간대를 원내행정국으로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상현기자 lssh@hankookilbo.com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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