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뛰어 넘자(Beyond the Best.).’ (주)동천(대표 박한호·사진)이 추구하는 경영 목표다. 이 슬로건에는 품질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최고 그 이상을 추구한다는 이 회사의 야심과 패기가 담겨 있다. 경기도 평택 오성면에 위치한 동천은 건축 외장재에 주로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 생산업체다. 샌드위치 패널은 칼라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사용되는 패널로 시공이 간편하여 공기가 짧아지고 단열성이 뛰어나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으로 사용되는 단열재에 따라 EPS(스티로폼), 우레탄, 그라스 울 패널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 시장은 그 동안 가격이 저렴한 EPS패널의 수요가 많았으나 화재안전관리 문제로 최근 우레탄과 그라스 울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사용범위도 공장 등 비주거용 뿐 아니라 빌딩, 연구소, 주택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동천은 우레탄과 그라스 울 패널 생산에 주력하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과감한 설비 투자와 기술개발로 길지 않은 시간에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다. 2014년에는 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난연 EPS패널 개발에도 성공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2011년 설립된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주원료인 우레탄 원액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이 회사는 기존 우레탄 패널의 장점을 유지하며 난연성, 내열성 등을 개선한 PIR패널을 개발했는데 난연성 시험에도 합격해 내외장재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단열재인 우레탄보드도 생산해 온 이 회사는 대규모 설비 증설에 나서 이 부문 국내 최고를 넘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이탈리아 OMS사의 고속 우레탄설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는데 투자 규모는 150억 원 정도다. 이 설비는 생산 속도가 분당 30㎡로 연간 800만㎡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생산라인이다.
2017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설비는 국내 수요의 70~80%를 차지하는 대규모여서 동천은 해외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일본, 몽골, 미국, 필리핀, 베트남, 칠레, 쿠웨이트 등에 관련 제품을 수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2013년 경영혁신 기업(MAIN-BIZ), 기술혁신 기업(INNO-BIZ) 인증을 받기도 한 이 회사는 그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설비 투자로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한호 대표는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 대응하고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 이상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동천은 최첨단 설비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조립식건축자재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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