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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글로벌 사업ㆍ식품 부문서 한ㆍ일 롯데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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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글로벌 사업ㆍ식품 부문서 한ㆍ일 롯데 연계 강화

입력
2016.0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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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11월 착공, 올해 연말 완공을 앞둔 123층 규모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선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지난 2010년 11월 착공, 올해 연말 완공을 앞둔 123층 규모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선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의 올해 경영 전략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그룹 거버넌스(지배구조) 강화’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미래 사업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한ㆍ일 롯데의 통합경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 동안 한ㆍ일 롯데는 해외 진출 시 경쟁관계를 피하기 위해 암묵적으로 동일한 지역 진출을 피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원톱 리더인 신동빈 회장의 진두 지휘 아래 지금까지 주로 제과사업의 제품 개발에 한해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던 한ㆍ일 롯데의 연계사업도 다양하게 진행시킬 계획이다. 롯데는 특히 글로벌 사업과 식품 부문에서 연계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ㆍ일 롯데가 공동으로 2016년에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출점하기로 했으며 일본 롯데제과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만든 과자를 한국 롯데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해 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소프트 파워와 개방성이 필요하다”며 “계열사간 협력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 타회사와도 필요할 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거버넌스도 대폭 강화된다. 롯데 관계자는 “기업의 투명성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호텔과 정보통신을 내년에 우선 상장하고 점차 기업공개 비율을 늘리고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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