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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가화만사성'이 차이나타운을 점찍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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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가화만사성'이 차이나타운을 점찍은 이유

입력
2016.0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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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어서와, 차이나타운은 처음이지?"

MBC 새 주말극 '가화만사성'이 한 바탕 뻐근하게 싸우다가도 따뜻한 자장면 한 그릇에 웃으며 이야기하는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전한다. 그 배경은 인천 차이나타운. 왜 하필 그곳이었을까.

연출자 이동윤 감독은 24일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근방에 위치한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가화만사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주말에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 달 찍으면서 보니까 다양한 인물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기본적으로 요리를 하고, 가족극에 맞는 소재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코미디도 있다. 어떻게 보면 복합 선물세트다. 알찬 구성의 선물세트를 뜯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으냐. 그런 기쁨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가족극의 배경으로 차이나타운을 점찍은 것에 대해 "먼저 첫 번째로는 중국집의 전통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물론 서울에도 그런 곳이 있지만 서울에서 크게 중국집을 한다면 어떤 부자의 느낌이 부각되는 것 같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에 와보시면 아시지만 큰 곳도 있고, 작은 곳도 있고 두루두루 어울린 그 느낌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또 차이나타운은 볼거리가 많다. 카메라에 담을 것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한민국에 이런 곳은 차이나타운 한 곳이지 않느냐.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면서 영상미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였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열게 된 봉씨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훈훈한 가족극이다. 50부작으로,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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