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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스, 초콜릿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55개국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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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스, 초콜릿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55개국서 리콜"

입력
2016.02.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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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초콜릿제품 생산업체인 마르스(Mars)는 23일(현지시간) 전세계 55개국에서 자사 제품의 리콜에 나선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있는 마르스의 대변인은 AP 통신의 확인 요청에 이같이 밝히고, 더이상 세부적인 설명을 보태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슈피겔온라인 등 독일 언론은 마르스가 독일에서 오는 6월 19일에서 내년 1월 8일 사이로 유통기한이 설정된 스니커스 등 특정 제품군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 네덜란드 시장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은 스니커스 외 마르스, 밀키웨이 등 대상 제품의 규모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독일 시장만을 기준으로 수 백 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프랑스에 있는 마르스는 독일 외에 이미 문제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벨기에에서도 리콜을 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AP 통신의 55개국 확인 뉴스가 이어진 것이다.

마르스는 독일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군을 이미 구매했거나 앞으로 구매할 경우 회사 측에 연락을 취해 교환 등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문을 게시했다.

리콜 소식이 처음 전해진 독일에서 마르스는 16개 주(州) 가운데 최대 인구를 가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피어젠 지역에 공장을 두고 일일 평균 약 1,0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74개국에서 7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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