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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과 금호강에 겨울철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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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과 금호강에 겨울철새 늘었다

입력
2016.02.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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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 ‘큰고니’ 등 확인

대구 신천 잠수교 부근에서 백로와 청둥오리가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잡이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신천 잠수교 부근에서 백로와 청둥오리가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잡이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신천과 금호강을 찾는 겨울철새가 크게 늘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신천과 금호강을 찾는 겨울철새를 모니터링한 결과, 신천의 경우 10종으로 2009년 3종에 비해 7종이 늘었고, 금호강도 15종으로 2009년 5종에 비해 10종이나 증가했다.

이는 신천과 금호강 환경 관리로 다양한 어류와 수서생물이 서식, 철새의 먹이가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다 신천하수처리장 처리수 방류로 겨울철에도 항상 일정 수온이 유지되고 하천 내 하중도와 모래톱도 잘 발달되면서 철새들의 서식 환경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류 현황을 보면 신천에는 총 31종 3,000여 마리, 금호강에는 51종 2,800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류는 2009년에 비해 신천에는 14종, 금호강에는 15종이 증가했다.

신천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흰목물떼새와 왜가리, 쇠백로, 해오라기 등 텃새 17종과 논병아리, 물닭, 댕기흰죽지 등 여름 및 겨울 철새 14종이 확인됐다. 개체수가 가장 많은 조류는 집비둘기고, 참새와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가 뒤를 이었다.

금호강에는 텃새인 붉은머리오목눈이의 개체수가 가장 많았고 참새와 물닭, 집비둘기, 쇠오리 순으로 나타났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고니 등 여름 및 겨울 철새 27종과 텃새 24종이 확인됐다.

대구시 강점문 환경정책과장은 “대구의 젖줄이자 시민 휴식공간인 신천과 금호강 자연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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