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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도청 시대> 경북도는

입력
2016.02.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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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근원은 고려 충숙왕 원년인 13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주와 상주의 머리 글자를 따 경상도로 부르게 됐다. 그러다 1896년 13도제 실시에 따라 처음으로 경상북도로 불리게 됐다.

우리나라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도는 낙동강과 백두대간, 동해를 품고 민족의 자존심인 독도를 관할하고 있다. 산업화 시절 구미 IT와 포항 철강을 통해 수출을 견인했고, 최근에는 탄소와 타이타늄, 3D프린팅, 로봇, ICT 융복합 등 신성장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경북에는 또 세계적 수준의 포스텍과 3ㆍ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가속기 클러스터가 구축돼있다.

여기다 경북은 신라와 가야, 유교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우리 문화의 산실로 불린다. 세계문화유산 10개 중 3개, 전국 고택의 40%, 국가지정 유ㆍ무형문화재의 17%를 보유하고 있다. 신라의 화랑정신과 조선 선비정신, 항일 호국정신, 근대화의 새마을정신까지 민족 정신문화의 본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현재 경북발 새마을세계화운동은 세계 빈곤퇴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국제 사회에 우리의 문화 역량을 알리는데 첨병이 되고 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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