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본부는 지역 중소ㆍ중견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생산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지역 조선, 자동차 등 부품소재 중소ㆍ중견기업의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을 접수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현장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이다.
시는 올해 총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술지원 60건, 기술지도ㆍ상담 90건, 기술정보제공 42건을 지원할 계획인데, 기술지원 희망 기업은 오는 29일까지 방문, 우편, e-mail(lis0506@kitech.re.kr)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누리집(http://www.kitech.re.kr) 사업공고 메뉴에서 받을 수 있다.
기술지원을 신청한 기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로부터 기술지원을 받게 되며, 기술 정보제공ㆍ지도ㆍ자문 등 단순기술지도의 경우 전문가 선정 후 즉시 지원, 시제품제작 및 공정개선 등 고급기술지원의 경우 평가위원회를 통해 3,000만원 이하의 현물지원도 받을 수 있다.
분야별 이론ㆍ지식을 바탕으로 한 박사급 고급인력과 현장경험을 살린 기업현장 고경력 은퇴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지원 395건, 기술지도 및 상담 625건, 기술정보제공 376건 등 1,396건의 기업지원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동변속기 토크컨버터 재제조품 성능 향상을 위한 누설 검출 등 향상 지원’(㈜케이에이알) 등 195건의 기술을 지원, 매출증대 30억원, 신규고용창출 13명, 제품의 불량률 감소(평균 11.5%)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전통 제조산업의 저변에 있는 기초기반 기술을 선진형, 미래형 생산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계부품의 고부가가치 부품개발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선도하고, 침체된 지역 제조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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