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면 모방은 필수다. 단순히 따라하는게 아니라 모방을 통해 나만의 것으로 창조가 가능하다. 모방을 쉽게 할 수 있는 관심 분야의 셀러브리티(셀럽)를 찾으면 있어빌리티 지수를 높일 수 있다.
■손석희의 품격
JTBC 보도 담당 사장이자 앵커인 손석희는 차분한 카리스마의 대명사다. 아나운서 시절 '100분 토론' 사회자로 쌓아온 명성이다. 날선 공방이 오가는 격양된 상황에서 더 빛났다. 특유의 차분하고 절도 있는 어조로 유력 정치인들을 쥐락펴락했다.
■지드래곤의 스웨그
힙합에서 주로 쓰이는 스웨그(Swag)는 자기만족, 자아도취 등을 뜻한다. 잘난척과 자신감의 중간 지점으로 통하는데 국내에선 지드래곤이 선두주자다. "엑소와 차이점은 우리는 우리 노래를 만들고 그 게 대중에 통한다. 화를 낼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다른 작곡가의 노래를 받아서 부르면 자신감이 없다"는 어록을 남겼다.
■유아인의 날 것
유아인은 자신의 신념과 견해를 소신있게 밝히는 배우로 유명하다. 연예인에겐 치명적일 수 있는 정치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다. 오히려 "이상한 민주주의 사회다. 정치 얘기 좀 했더니 내게 조심하란다. 참정권을 가진 20대가 정치 얘기하는 것이 왜 건방진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 논리가 빈약하지 않아 '개념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덤으로 얻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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